첫번째 이야기/하루의 기록
잠을 깨우는 그 이름, 택배
레이아린
2008. 8. 6. 18:49
모르는 전화번호는 안 받아! 라는 주의지만 그 마저 무너뜨리는 한 가지 상황.
거짓말이 아냐. 오늘 비몽사몽 상태에서 알람인 줄 알고 슬라이드를 올렸다 내리려는 순간,
눈에 확 들어온 그 글자. '** 우체국 집배원'
잠 든지 고작 3시간 흘렀을 뿐인데 평소에는 아무리해도 떠지지 않던 눈이 번쩍 뜨이고
말문이 트이는 순간-
'네! 지금 집에 있어요!' 으흐흐흐흐흐흑
아기다리고기다리던EMS!!
내일 쯤 도착하리라 생각하고 정말 비참한 모습(OTL)으로 있었는데 ㅠㅠ
퉁퉁 부은 눈과 반질반질한 이마, 고문당한 듯한 양반 상투머리(..)에 새파란 머리띠... llorz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부끄럽다 ㅠㅠ
그래도 쪼아~!
서명도,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문 걸어 잠그고 들어오자 마자 완전 흥분!!
내 손에 들어오길 얼마나 기다렸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세상 어느 하나 부러울 것 없다-! (라고 택배를 받을 때마다 생각하는 나.)
그리고, 아래 이야기는...
그저 있을 수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하던 이야기가......
나에게 현실이 된 비슷한 이야기..
처음 보고는 우유아주머니가 왜 택배를 받아??! 라고 했는데.. 골 때린다 ㅠㅠb
보통 집에서 택배를 받을 때 부재중이면 경비실에 맡겨두곤 하는데...
지난 번에 한번 한진택배 기사분의 문자 한통에 빵 터졌다.
'한진택배입니다. 부재중이셔서 소화전에 넣어두었습니다. 3/1 7:54 pm'
3월 1일이면 부산으로 내려온 그 날.
(이 후로 집에 간건 4월 9일 투표하러 잠깐 갔던거니까 5개월이 지난 지금 상자조차 뜯어보지 못한 나의 만화책!! 설마 설마 파본 같은건 아니겠지! 라는 굳건한 믿음! ㅠㅠ)
소화전 안에 토끼밥이 들어있어서 마른 풀 냄새가 흠뻑 남아있었을 텐데...
/ 이 후 소방서에서 점검했을 때 울려퍼진 (소화전에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둬서 혼났다는) 경비아저씨의 노한 음성. /
그러고 보면, 불 조심! 이라고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소화설비,
그리고 있다하더라도 사용법조차 모르는 경우에는 말짱 꽝-!
지금은 없어진 과목인 교련시간에 배웠던 기억은 나는데..
기억 속으로는 혼자서 소화기를 분사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요즘 꼬꼬마들은 교련이 뭔지 알까?)
음.. 그나저나 왜 택배이야기에서 소화기 이야기로 삼천포로 빠진걸까... ~_~;;
택배 왔다!!
거짓말이 아냐. 오늘 비몽사몽 상태에서 알람인 줄 알고 슬라이드를 올렸다 내리려는 순간,
눈에 확 들어온 그 글자. '** 우체국 집배원'
잠 든지 고작 3시간 흘렀을 뿐인데 평소에는 아무리해도 떠지지 않던 눈이 번쩍 뜨이고
말문이 트이는 순간-
'네! 지금 집에 있어요!' 으흐흐흐흐흐흑
아기다리고기다리던EMS!!
내일 쯤 도착하리라 생각하고 정말 비참한 모습(OTL)으로 있었는데 ㅠㅠ
퉁퉁 부은 눈과 반질반질한 이마, 고문당한 듯한 양반 상투머리(..)에 새파란 머리띠... llorz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부끄럽다 ㅠㅠ
그래도 쪼아~!
서명도, 인사도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문 걸어 잠그고 들어오자 마자 완전 흥분!!
내 손에 들어오길 얼마나 기다렸던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세상 어느 하나 부러울 것 없다-! (라고 택배를 받을 때마다 생각하는 나.)
그리고, 아래 이야기는...
그저 있을 수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생각하던 이야기가......
나에게 현실이 된 비슷한 이야기..
처음 보고는 우유아주머니가 왜 택배를 받아??! 라고 했는데.. 골 때린다 ㅠㅠb
보통 집에서 택배를 받을 때 부재중이면 경비실에 맡겨두곤 하는데...
지난 번에 한번 한진택배 기사분의 문자 한통에 빵 터졌다.
'한진택배입니다. 부재중이셔서 소화전에 넣어두었습니다. 3/1 7:54 pm'
3월 1일이면 부산으로 내려온 그 날.
(이 후로 집에 간건 4월 9일 투표하러 잠깐 갔던거니까 5개월이 지난 지금 상자조차 뜯어보지 못한 나의 만화책!! 설마 설마 파본 같은건 아니겠지! 라는 굳건한 믿음! ㅠㅠ)
소화전 안에 토끼밥이 들어있어서 마른 풀 냄새가 흠뻑 남아있었을 텐데...
/ 이 후 소방서에서 점검했을 때 울려퍼진 (소화전에 온갖 잡동사니를 넣어둬서 혼났다는) 경비아저씨의 노한 음성. /
그러고 보면, 불 조심! 이라고 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소화설비,
그리고 있다하더라도 사용법조차 모르는 경우에는 말짱 꽝-!
지금은 없어진 과목인 교련시간에 배웠던 기억은 나는데..
기억 속으로는 혼자서 소화기를 분사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요즘 꼬꼬마들은 교련이 뭔지 알까?)
음.. 그나저나 왜 택배이야기에서 소화기 이야기로 삼천포로 빠진걸까...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