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단문묘사 40제(完)

단문묘사 40제- 06. 전차(電車)

레이아린 2008. 8. 14. 17:20
"키잉- 끼이이익"
"무슨 소리야? 소름이 돋았어"
팔을 감싸안고 불안한 소리로 물었다.
"전차가 멈추는 소리"
철거된 탓에 그 소리를 들어 본 적은 없지만 이런 소리가 아닐까?

--/ 단문묘사 40제 : 65자

 전철과는 다른 의미일 것 같아서 찾아봤더니 혹시나가 역시나.
우리나라에서는 60년대에 철거된 電車.

사전적 의미로는
'공중에 설치한 전선으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지상에 설치된 궤도 위를 다니는 차.'
속어로는 '땡땡이'라고도 한다는데...
(땡땡이 하면, 수업 땡땡이정도의 의미만 알고 있었는데- 말야)

뭐 지하철이나 기차도 결국은 전차의 일종이려나.

오랫만에 기억난 김에 단문을 적고 보니,
후아- 역시 힘들구나. (게다가 이번에는 주제도 난해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