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하루의 기록

내가 좋아하는 것들

레이아린 2008. 9. 10. 02:21

야하하하하하하하-

후유비 이후로 바로 데려올 녀석은 이미 이름까지 지어둔 쌍둥이, 나츠 였는데... 'ㅅ'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녀석이 갑자기 급 떠올랐다.

고등학교 시절, 어느 날
날 인형계로 끌여온 언니가 데리고 있던 타입의 녀석들.

한눈에 반해 데려오겠어! 라고 마음먹은 지 5년.
작년에 첫사랑 치우를 데려왔지만, 이미 집에는 먼저 자리 잡고 있던 녀석들만 몇 이냐..

카메라 고장에 이어 집에서 줬다가 다시 뺏은(..) 카메라는 usb를 까먹고 와서 말짱 꽝.
사진을 찍어도 컴퓨터에 올릴 수 없으니 일단 기각 ㅠㅠ)/

쨌거나, 정말정말정말 데려오고 싶었던 스윗루카,
한정 답게 아주 피 토하는 가격이라 포기하고 살고 있었는데...
나는 왜 갑자기 미칠듯이 버닝하고 있는걸까.

다른건 금반 싫증내면서 이건 뭐 질리지도 않고
만화책에 오덕오덕, 피규어에 오덕오덕, 동인지에 오덕오덕, 게임에 오덕오덕,
돌고래에 오덕오덕, 인형에 오덕오덕, 귀여운거, (까마귀도 아니고)반짝이는 것에도..

피규어들이 그렇게 증식되고 어느 날 통장잔고가 20원 된 그 아찔한 기억.
브라이스에, 리카에 안 빠진게 천만다행이로고... llorz

'그 나이에 만화책 보냐, 인형가지고 노냐, 장난감 모으냐'
내가 좋아하는거 좋아하고 모은다는데 뭐가 그렇게 관심이 많은지..
가족도 아니고 도리어 친하지도 않는 제 3자가 더 관심가지니 이거야 말로 난감.
사람에 따라 좋아하는게 다 다를 수도 있는거지 자신의 틀에 고정시키려고 하는건 무슨 이유일까.
대학생이라고 전부 옷에, 머리에, 화장품 등에 관심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사람은 제 좋아하는거 하고 있을 때.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