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이야기/하루의 기록
지나간 과거의 기록들.
레이아린
2009. 6. 11. 04:06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되는 e하루616.
비록 6월 16일 하루를 기록하는 거지만 이것은 제법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빠른 속도로 올라오는 만큼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수 많은 기록들을 보존한다는 것은 몇 년이 지난 후에 보면 또 새로운 기분이라고 할까..
구경이나 할겸 들어간 e하루616사이트에서 전시관을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2009년 6월 지금은 대중들의 관심에서는 사라진 내용들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 ㅋㅋ
그리고, 포털사이트 역시 지금의 모습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요즘 다시 축구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당시의 기록을 보니
축구선수나 붉은악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
한가지 아쉬운건 글의 목록들 위주로 캡쳐가 되어있어서 내용을 볼 수 없다는 것!!
분명 당시에는 볼 수 없었다거나 눈치채지 못한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을텐데..!
그에 비해 요즘 게시판을 보면 정부,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당시에도 분명히 있었을 악플이지만, 요즘은 훨씬 더 흔해지고 독해졌다는 사실??!
2009년의 사이트 수집은 꽤나 기대가 된다.
3년 뒤 2012년 6월 2009년에 수집된 사이트 전시관을 보았을 때도 지금처럼 웃을 수 있을까??
다른 건 몰라도 한가지 꼭~~~ 바라는 점은
'휴, 이 때가 좋았는데..' 라는 것 보다 '맞아! 이때 이랬었지!' 라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야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니
항간에 떠돌던 말 처럼 진짜 검색어를 조작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었다.
(아니 현재형이니 '있다' 가 정확한 표현일까나 ㅋㅋㅋㅋ)
하여튼 과거의 일을 기록한 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볼 때 쯤이면
'이게 진짜 내가 쓴거야?' 라며 손발이 오그라든다거나(ㅋㅋ) 재밌는 글이 있는 것 같다.
과거의 기록이 담긴 사이트를 보다보니 어쩐지 생각나서 여태 쓴 다이어리들을 찾아 보았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 2009년까지의 다이어리!!
2005년에는 뭘하고 살았는지 기록은 커녕 다이어리 조차 없으니 1년의 기억은 증발?!
(음.. 미니홈에는 남아있을까??)
> 다이어리의 유행도 알 수 있구나.. ㅋㅋㅋ
저기서 내용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제대로 적힌 다이어리는 한 손에 꼽지만,
중학교 때 쓰던 다이어리를 읽어보면 그냥 '빵' 터지는 내용이 수두룩 하다.
단기친구(?) 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이름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가 하면,
기억저편에 있다가 글을 보는 순간 생각나는 에피소드까지..!!
뭐니뭐니 해도 가장 재밌는건 글씨체의 변화랄까... (후후후
)
지금 적는 다이어리는 특별한 날을 빼면 0.3의 검정펜으로 일관성있게 적고 있지만
중학교 때는 알록달록에 목숨을 걸었는지 초록색 파란색 주황색 등등 검은색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나름대로 신경써서 적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전형적인 어린이 글씨. ㅋㅋㅋㅋ
고등학교 다이어리를 보다보면 수능에 대한 압박이 꽤나 컸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가볍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컿ㆀ
대학교 입학 후에 적은 글을 보면, 점점 궤도를 달리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달까...
알바 실컷 하고, 한 순간에 모은돈 다 쓰기의 절정을 보이고 있다.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조금 심각해진 이야기를 덧붙여..
과거를 그린다는 말은 지금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런다고 하는데...
조금은 그런 것도 같다.
'학생일 때가 좋았어, 지금의 나는 너무 무능력해..'라며 자책을 하는 일이 많아 졌기 때문일라나.... 음....
주변의 기대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더더욱 힘들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히히
...
..
.
그런데................
....짧게는 1년 뒤, 길게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라도 이 글을 보고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글!!!' 이라며 빵 터질 것 같다고 확신되는 이유는....
......아! 알 것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적었던 글인데 너무 심각해졌구나!! ㅠㅠ
게다가 시간도 새벽 4시!! 사람이 가장 감성적(?)으로 변할 시간이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ㅠ
비록 6월 16일 하루를 기록하는 거지만 이것은 제법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빠른 속도로 올라오는 만큼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수 많은 기록들을 보존한다는 것은 몇 년이 지난 후에 보면 또 새로운 기분이라고 할까..
구경이나 할겸 들어간 e하루616사이트에서 전시관을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2009년 6월 지금은 대중들의 관심에서는 사라진 내용들 위주로 되어 있다는 것. ㅋㅋ
그리고, 포털사이트 역시 지금의 모습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것??
요즘 다시 축구경기를 하고 있는 것 같지만, 당시의 기록을 보니
축구선수나 붉은악마에 관한 이야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
한가지 아쉬운건 글의 목록들 위주로 캡쳐가 되어있어서 내용을 볼 수 없다는 것!!
분명 당시에는 볼 수 없었다거나 눈치채지 못한 재밌는 사실을 발견할 수도 있을텐데..!
그에 비해 요즘 게시판을 보면 정부,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고
당시에도 분명히 있었을 악플이지만, 요즘은 훨씬 더 흔해지고 독해졌다는 사실??!
2009년의 사이트 수집은 꽤나 기대가 된다.
3년 뒤 2012년 6월 2009년에 수집된 사이트 전시관을 보았을 때도 지금처럼 웃을 수 있을까??
다른 건 몰라도 한가지 꼭~~~ 바라는 점은
'휴, 이 때가 좋았는데..' 라는 것 보다 '맞아! 이때 이랬었지!' 라며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제발!!)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야 말 그대로 실시간으로 사라졌다 나타났다를 반복하니
항간에 떠돌던 말 처럼 진짜 검색어를 조작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 본적도 있었다.
(아니 현재형이니 '있다' 가 정확한 표현일까나 ㅋㅋㅋㅋ)
하여튼 과거의 일을 기록한 뒤 시간이 흐른 뒤에 다시 볼 때 쯤이면
'이게 진짜 내가 쓴거야?' 라며 손발이 오그라든다거나(ㅋㅋ) 재밌는 글이 있는 것 같다.
과거의 기록이 담긴 사이트를 보다보니 어쩐지 생각나서 여태 쓴 다이어리들을 찾아 보았다.
기억도 가물가물한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 2009년까지의 다이어리!!
2005년에는 뭘하고 살았는지 기록은 커녕 다이어리 조차 없으니 1년의 기억은 증발?!
(음.. 미니홈에는 남아있을까??)
> 다이어리의 유행도 알 수 있구나.. ㅋㅋㅋ
저기서 내용이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제대로 적힌 다이어리는 한 손에 꼽지만,
중학교 때 쓰던 다이어리를 읽어보면 그냥 '빵' 터지는 내용이 수두룩 하다.
단기친구(?) 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이름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 있는가 하면,
기억저편에 있다가 글을 보는 순간 생각나는 에피소드까지..!!
뭐니뭐니 해도 가장 재밌는건 글씨체의 변화랄까... (후후후

지금 적는 다이어리는 특별한 날을 빼면 0.3의 검정펜으로 일관성있게 적고 있지만
중학교 때는 알록달록에 목숨을 걸었는지 초록색 파란색 주황색 등등 검은색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나름대로 신경써서 적었던 것 같은데 지금 보면 전형적인 어린이 글씨. ㅋㅋㅋㅋ
고등학교 다이어리를 보다보면 수능에 대한 압박이 꽤나 컸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굉장히 가볍게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보다. 컿ㆀ
대학교 입학 후에 적은 글을 보면, 점점 궤도를 달리하는 자신을 볼 수 있달까...
알바 실컷 하고, 한 순간에 모은돈 다 쓰기의 절정을 보이고 있다.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조금 심각해진 이야기를 덧붙여..
과거를 그린다는 말은 지금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그런다고 하는데...
조금은 그런 것도 같다.
'학생일 때가 좋았어, 지금의 나는 너무 무능력해..'라며 자책을 하는 일이 많아 졌기 때문일라나.... 음....
주변의 기대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더더욱 힘들어 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히히
...
..
.
그런데................
....짧게는 1년 뒤, 길게는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라도 이 글을 보고
'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 글!!!' 이라며 빵 터질 것 같다고 확신되는 이유는....
......아! 알 것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적었던 글인데 너무 심각해졌구나!! ㅠㅠ
게다가 시간도 새벽 4시!! 사람이 가장 감성적(?)으로 변할 시간이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핳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