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단문묘사 40제(完)

단문묘사 40제- 18. 일(社事)

레이아린 2009. 12. 16. 02:06
"사람이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살 수 없다는거 잘 알잖아요."
무릎에 앉아 하품을 하던 고양이가 따스한 햇빛을 찾아 자리를 떠났다.
느껴지지 않는 묵직함이 느껴졌다.
단문묘사 40제 --// 65자

하고 싶은 일만 하면서 산다면 참 좋을텐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끝없는 경쟁속을 살아가는 나.

12년의 기다림. 그 끝자락에서 계속 머무르고 있다.
한 걸음 내 딛는 것이 이렇게 어려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