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단문묘사 40제(完)
단문묘사 40제- 20. 분노(怒り)
레이아린
2009. 12. 20. 23:07
"지금 쳤어? 지금 네가 날 쳤어?"
뜨겁게 끓어오르던 분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심장이 차갑게 식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연인이던 이의 등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돌렸다.
뜨겁게 끓어오르던 분노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심장이 차갑게 식었다.
다시는 볼 수 없을 연인이던 이의 등을 바라보다 발걸음을 돌렸다.
단문묘사 40제 --//65자
폭언과 함께 헤어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적은 없었나.ㅋ)
마음이 맞지 않는다는 것은 굉장한 스트레스다.
얼굴을 보는 것도, 한 공간에서 같은 공기를 마시는 것도 불쾌한 사람이 있었다.
한 때는 친구였지만, 이제 친구는 커녕 '남' 보다도 못한 사이.
인연이 거기까지- 라고 생각하지만, 아주 가끔은 생각나곤 한다.ㅋ
두 번 생각해도 절교하길 잘했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