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이야기/└단문묘사 40제(完)
단문묘사 40제- 33. 좋아해(好き)
레이아린
2009. 12. 30. 02:08
두 개의 갈림길 위에서 지는 석양같은 얼굴로 입술을 달싹였다.
놀란듯 동그랗게 뜬 얼굴이 이내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바뀌었다.
"나도."
두 그림자가 하나로 합쳐졌다.
단문묘사 40제 --// 65자.놀란듯 동그랗게 뜬 얼굴이 이내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바뀌었다.
"나도."
두 그림자가 하나로 합쳐졌다.
이제 65자는 수월하게 잘 맞추는 것 같다.ㅋ
글자를 세면서 딱 65자가 맞아 떨어지면 생기는 이 뿌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해라는 말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려운 말인 것 같다.
"응, 그래 나도 좋아해."
"나도 그거 좋아해."
"난 걔가 좋더라."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중 하나 인 것 같다.
"난 요즘 조권이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럼..

"그래도 정훈오빠가 더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