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다! 라고 해서 구입하기로 생각한 옷과 샌들.

작년에는 뭐 입고 다녔지? 라고 생각 할 만큼 입을만한 여름옷이 없다. (어떻게 된 일인가. lllorz)
그래서 뒤져본 작년 여름 사진은... 엥? 저 옷은 어디갔지? 랄까..
집에서 떠나 있으니 없을 수 밖에 없나. 엄마가 택배로 보내준 옷들로 만족해야 하는 상황 이지만..

집으로부터 보내진 옷들은 지금 입기에는 너무나 짧은 나시. ㅠㅠ
(게다가 내 것이 아닌 옷이 거의! 김동생!!!)

어차피 날씨가 더워진 요즘 방에만 콕 박혀 뒹굴거리고,
오늘 부로 오랜 방황을 마쳤다지만, 그래도 옷은 필요한 것 같다.

마음에 드는 걸로만 여기저기서 클릭해대다 보니...
주문정보에 떠있는 배송 중 7건.
게다가 배송추적을 해보면 오늘 중으로 5군데에서 택배를 받을 예정이다.
같은날 한꺼번에 7개를 받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학교 기숙사에 있으면서도 가장 많은 갯수가 한꺼번에 3개를 받은 일이었는데... 음..
얼른 왔으면 좋겠다. 비록 용돈의 1/3이 이상이 사라져 버렸지만... 흑흑

학교 방학 할 때쯤 되면, 도서관 가서 공부해야지 ~▽~
연회비를 까지 내고 만든 도서관 출입증 이건만...
두어번 갔던 도서관은 날 만족시킬 수 없었다.

분명 문정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책은 보이지 않는다. ㅠㅠ
(죄다 내가 가지고 있는 책이거나 오래된 책)
> 적어도 개정이 된 책은 들여와야 하는거 아냐? 학생들, 뭐하고 있어? 희망도서가 괜히 존재하나??

대구에 있는 우리학교가 그립다.
반짝반짝... 음.. 까지는 아니지만 일단 신식 건물이니까 ㅠ
게다가 제법 전공에 관한 책들도 찾는 건 몇 권 빼고 다 있고 없더라도 쉽게 구해서 읽을 수 있었는데...
(이래서 학생이 좋은걸지도..)

5월 26일 교수님으로 부터 세번 째 문자가 도착했다.
졸업했음해도 불구, 임용고시를 준비한다고 한달 에 한번 정도 문자를 보내주시는 센스-

작년 11월 30일
별 준비도 하지 않고 무작정 응시했던 임용고사 이틀 전날,
교수님으로 부터 보내온 문자는 괜히 죄책감을 느끼게 했다.
초심을 잃어버린 내 자신에게 화가 나버렸달까..

그리고 4월 28일
슬럼프에 빠져 미친 듯이 컴퓨터로 광우병 관련 뉴스와 암울한 정치계 소식에 밤잠을 못 이루고 있을 때
받은 두번 째 문자는 딱 반나절만 제 정신을 차리게 해주었다.

한달 쯤 후인 5월 26일
꽤 늦은 시간에 일어나니 도착해 있는 문자 하나. 그리고, 오랜 방황은 드디어 끝이 났다.

그리고, 오늘
KDC랑 DDC, 그리고 각 조기표.
다 외우고 있었는데 한 달이 조금 넘게 지났다고 머릿속 에서 새하얗게 불타버린 듯 가물가물한 기억.
그러고 보니 펜을 잡는 게 얼마만인가. 글씨 쓰는 것 마저 어색한 것 같다.
다시 숫자놀이에 빠져보자.
000 총류 010 도서학, 서지학 020 문헌정보학 030 백과사전 ................ 990전기
001 지식, 학문, 일반 003 시스템, 004 전산학.... 음.. 여기까진.. 머리의 한계가 오기 때문에 일단 패스..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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