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8.03-15.08.05> 그린호텔1

짐 풀 공간도 부족하고 야식 먹을 공간이 비좁은게 단점이었지만 깨끗하니까 문제 젠젠나이

아.. 처음 들어갔을 때 냄새가 좀 났었는데 공기청정기도 있었고, 같이 간 친구는 모르겠다고 하는거 보니 내가 예민했것 같기도 하다.. 

티비 채널은 몇개 없었지만 와이파이도 빵빵!!

 

 

 덥고 힘들어서 카메라는 다자이후 간 날만 가지고 갔더니 한 달도 넘은 오늘에야 사진 정리를 하는 나에게 박수.

 

버스시간 계산을 잘못해서 허둥지둥 다녀온 다자이후...

원래 계획은 오전에 가서 천천히 구경하고 돌아올 생각이었는데 현실은...

패스권이 아쉬우니 일단 가긴 해야지! 해서 한시간 반 구경했나? 

그늘이라곤 상점 아래 천막 말고는 죄다 햇빛 쨍쨍!!

어쨌든 시간에 쫒기느라 크게크게 둘러보고 남은건 흐릿한 기억과 사진 뿐...

 

 

키티보단 리락쿠마가 좋지만 어쨌든 버스내리자 마자 보인 첫 건물이니 기념으로 하나 찍어보았다.

내려오는길에 들러봤는데 올ㅋ키티ㅋ 올ㅋ비싸

 

다자이후 명물이라는 스타벅스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찍고 서둘러 목표지점인 텐만궁으로 걸음을 재촉했다. 

 

학문의 신을 모신다는 텐만궁

사람들이 소 뿔이랑 콧잔등을 많이 만지면서 기도를 해서 그런가 소 뿔이랑 코가 맨질맨질ㅋㅋㅋ

 

 

 오! 저기서 손 씻고 들어가자! 하고 물 떠서 손 씻고 있는데 맞은편의 관광객인 것 같은 분이 물을 마시는거 보고 ?!?!?

마시는 물 아닌거 같았는데...?

 

 존예! 사진에서도 평화로움이 넘쳐난다.

늦게가서 그런가 사람이 많이 없었던 것도 한 몫 했었던 것 같지만..

 

 

 

섬나라 신이니까 참배는 안 하고 그냥 참배객 구경.. 하다가 친구랑 떨어져서 잠깐 당황

100엔짜리 오미쿠지 뽑으니까 나는 길, 친구는 대길 \('ㅇ')/

 

우메가에모찌 맛있긴 했는데 안 그래도 더워 죽을 지경이었는데ㅋㅋ 뜨거워서 고통받은 김렝나

난 뜨거워도 지금 이걸 다 먹고 말거야! 하면서 식기전에 다 먹었는데 토토로에 온 정신이 팔렸던 친구는 식은 다음 먹어서 맛이 없었다고 합니다.

 

줄 서서 버스기다리는 동안 학교를 마친건지 우르르 나타났던 학생들.

자기보다 더 큰 가방을 메고다녀.... 

 

 

 다자이후 -> 하카타역-> 후쿠오카타워

 

무거운 카메라가 처음으로 고마워졌던 후쿠오카타워.

전체샷 찍은거 보니까 저세상 뿌듯함이다.. ㅠㅠ

 

 솔직히 야경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입장료가 좀 아까웠던 지경

야경은 정말 좋은데 사람도 많고 공간자체가 너무 비좁아서 비효율적인 느낌..?

원래 가려고 했던 시간에 쫒겨서 모모치해변도 그냥 위에서 보는걸로 만족하고 귀가ㅠㅠ

 

바깥이 완전 어두워질때까지 전망대에서 기다렸던 탓인지 내려왔더니 타워 전체가 반짝반짝

 

폰으로는 몇번을 찍어도 안 나왔었는데 카메라 가져와길 잘했어22222 했던 풀샷

어제(27일) 새벽에 늦게 잔 탓에 빠듯한 시간에 기상. T.T
추리한 몰골로 모자 하나 깊게 눌러쓰고, 가족들을 따라나섰다.

4km 는 자시고 1km 걷는 것도 힘들거라는 예상은 정확하게 맞아 떨어졌다.
처음부터 (나에게는)너무 가팔라!!!
같이 출발한 아빠는 초반부터 보이지 않고, 더 늦게 출발한 엄마와 동생은 추월 ^▽T

마음을 비우고, 느긋하게 걸으며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고개를 드니까 쨍쨍 비치는 햇빛 사이로 벌써 단풍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정면을 바라보면 이미 보이지 않는 가족들...... llorz
혼자 있는게 불쌍했는지 걸음을 맞춰준 (사진에 보이지 않는)막내.

걷다가 지쳐서 사진 찍을 힘은 물론 말할 힘도 없었던 탓에- 닥치고 걷자!!(ㄳ ^^)
스태프들의 '이제 내리막입니다' 라는 말에 다시 카메라를 꺼내들었다.
저 아래 다리는 거의 초반에 지나온 곳. 아.. 까마득하다.(라지만 불과 30-40분 거리)

고개를 슥 돌려보면, 쭉쭉 길게 뻗은 나무. (내 다리도 저렇게 길면 좋겠다. ㅠㅠ)

다시 출발!! (헉! 기다려주던 엄마, 동생들은 이미 사라졌다!!)

훨씬 편해진 내리막길에서는 느긋하게 꽃 위에 붙은 벌까지 찍는 센스.
희미하지만 저건 분명 벌!! (찍고 나니 벌이 내 주위를 맴돌아서 급 경직.)

아, 오르막은 길도 계단도 싫구나.

쭉쭉 뻗은 내리막의 계단이지만, 몸을 사리게 되는 구간 ㅋㅋㅋ

우와! 건물 짱 예쁘다! 라며, 들어가서 여기저기 구경한 덕에 종착점에 꼴찌로 도착. 감사)

모든 행사를 마치고, 하산하는 길.
(4인 가족 OX퀴즈에 끝까지 살아남아 베이비그릇세트 획득!)

아직 이 곳은 깨끗하구나. ^▽^)/

1주일에 5일 이상 30분 씩 걷기라는 1530 걷기 운동.

기념품은 비만도 체크가 가능한(!!) 줄자!!!
줄자도 줄자였지만, 사직 찍은거 보고 역시 너무 쪘어! ㅠㅠ 라는 것을 느꼈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샤워하고, 뻗었는데 발바닥이 아파서 일어났다. ㅠㅠ (지못미 발바닥)
발톱이 빠질 것 같은 이런 고통. ㅠ

..... 이래서 집에서 놀면 안되는 거야. ㄱ-
체력은 체력대로 사라지고, 살은 살대로 찌고... ^▽^.... 어쩌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구미역

구미역, 뒤 쪽-
(앞 쪽은 차도 막힐 뿐더러 사람도 많다는 친구의 말에 뒤로 왔다.)
구미에 도착했던 날 봤던 구미역 앞과는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모양.
사용자 삽입 이미지

1박2일로 구미에 다녀왔다.
2005년 이후로 처음 구미역에 내렸는데, 말 그대로 완전히 바뀐 '구미역'
바뀌었다고 해도, 이전의 역 사 를 본 적은 없고 한참 공사중일때 다녀갔던지라 잘은 기억 안나지만
깔끔한 외장과 눈 부신 내부. (그리고 빠지지 않고 있는 story way)
타는 곳으로 들어가는 곳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또 언제가게 될라나-

이제 남은건 졸업 뿐-
인사하는 친구를 뒤로 한채
아쉬운 발걸음을 떼고 집으로 가기 위해 난 다시 기차에 올랐다.

짧다면 너무나도 짧았던 1박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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