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마셔도 녹차나 보이차 정도로 만족하며 살았는데,
(설탕함유량이 더 높은 아이스티도 차에 속한다면 그것도 포함해서-)

어째서인지 8월 한달 사이에 군것질의 양이 늘어난 것 같아서-
뭔가 좋은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잊고 살던 홍차에 눈을 돌렸습니다.

가끔 실론티를 사먹곤 했는데-
역시 직접 우려내서 먹는 것이 맛있는 것 같아서 만족 :D

아직 입문 단계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티백(옐로우 라벨)으로 시작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밀크티보다는 스트레이트를 더 즐기고 있는 나.
'옐로우 라벨은 밀크티를 위해서 태어났어요!' 라는 의견이 대다수인데 거기에 낑겨서
'전 스트레이트가 훨씬 좋은데요' 라고는 할 수 없어서 혼자서 홀짝 홀짝-

마지막으로 다기로 우려낸 차를 먹은게,
아마 대광사 축제 때 엄마따라 갔다가 마신 차와 다과였던 것 같다.
오래되었을 뿐더러 무슨 맛인지도 모른 채 먹었던 지라 차 맛은 기억 안나지만,
기억나는 건 예쁜 모양의 다과-

사치스럽게 다과나 떡까지 준비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과자로 대체!
(지금은 시간이 늦었으니 과자는 지금 냉장고에서 냉침중인 사이다와 함께-!)

차를 마실 때는 다른 것보다는 그 순간 만큼은 여유로울 수 있다는 것이 작은 행복-!
(빠른 트로트(응?)를 틀어놓고도 잔잔해 지는 마음이랄까 <-)

그나저나 사진을 찍었지만 차의 색깔조차 잡아내지 못하는 휴대폰 카메라.
디카로 찍은 건 USB가 없으니 무용지물. (으흐흐흐흑)


오랫만(?)에 대청소.. 라기보다 방 구조를 바꾸어 보았다.
확실히 바닥에 내려두는 것 보다는 올려두는 것이 깔끔하구나.
한층 방이 넓어진 느낌! (부작용이라면 온 몸이 특히 팔이 뻐근해 진다는 것~ ㅠㅠ)
침대는 4월달에 한번 들었다가 대 참사가 일어난 이후로 건드리지 않고 있는데..
침대 아래 쌓여있을 먼지를 생각하니... 하아-

어쨌거나- 주변이 깨끗이 정리 되었으니 만족! (며칠이나 갈까?)

덧) 김동생! 시간 날 때 USB좀 보내주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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