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누와즈(케이크시트)는 시판용(1호) 사용

✅ 주요재료:
시판용 케이크시트(1호), 케이크시럽(설탕+물로 가능), 생크림(혹은 휘핑크림), 스테비아(설탕), 후르츠칵테일, 데코용 과자나 과일

✅ 주요도구:
케이크 받침(1호 사이즈), 볼(생크림 휘핑용), 핸드믹서/휘핑기, 저울, 스패츌라(혹은 숟가락 등 생크림 바를 도구), 돌림판(혹은 마른수건/ 케이크 판만 돌릴 수 있으면 됨), 짤주머니(혹은 일회용 비닐), 깍지

✅ 만들기 시작!
1. 생크림 400g에 원하는 당도로 중간중간 스테비아 섞기
*저는 설탕 쓰기 싫어서 스테비아로 대체(10g사용)
(이미 달달한 휘핑크림은 아무것도 안 넣고 휘핑가능)

✔️ 휘핑 소요시간
페이장브르통 휘핑크림
블레스 핸드믹서 6단으로 약 12분 소요

2. 케이크 판에 시트 맨 밑바닥 올리고 케이크 시럽 발라주기(중간 층도 동일하게)
* 꼼꼼하게 바르면 더 촉촉해질테지만 후르츠 칵테일도 넣었기 때문에 대강대강 바름

3. 시럽 바른 시트 위에 생크림 퍼서 올리고 스패츌라나 숟가락으로 평평하게 바르고 후르츠 칵테일 펼치고 생크림 조금 더 올려 평평하게 펴주기
(후르츠 칵테일 올리고 그 위에 생크림 얹으면 후르츠칵테일 이리저리 움직여요)
*중간층 시트 올리고 시럽-생크림-후르츠칵테일-생크림 펴주기
✔️ 후르츠 칵테일 없어도 집에 있는 딸기잼 발라도 노상관
✔️중간엔 생크림 넣어도 그만 안 넣어도 그만.
취향에 맞춰서 넣고 싶은 걸 넣어요

4. 세번째(마지막) 시트 올리고 생크림 듬뿍 떠서 올린 뒤 옆면, 윗면 다 치덕치덕 바른 다음 아이싱
*모양 깍지가 있으면 허접한 윗면 아이싱을 가릴 수가 있습니다.

5. 위에 꾸며주면 완성

인데...
집에 과일이 없어서 데코가 망한 경우(아래)🥺🥺


*단면
후르츠 칵테일의 파인애플이 좋아서 파인애플 위주로 넣었더니 존재감 음슴


*조각샷
데코가 망해도 조각으로 잘라서 위에 장식만 해주면 그럴듯해보이는 매직ㅋㅋㅋㅋ

저물어가는 2020년을 맞이(?)하여 4년만에 케이크를 만들었었는데 생각 난 김에 모아서 정리!

1. 2008년에 태어나서 처음 만든 전기밥솥 케이크
전기밥솥으로 케이크 만든 포스팅

2. 2014년 크리스마스 생크림 케이크
초코칩 욕심 부렸다가 개허접해진 데코ㅋㅋㅋ


3. 2015년 산딸기 생크림 케이크
바리스타 강사 할 땐데 왜 만들었는지는 기억 안남🧐
산딸기가 생겼고 재료가 있었기 때문...이었나?

4. 2014년 최애캐 생일케이크


5. 2015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딸기 데코 최고야


5. 2020년 크리스마스 케이크

혼자 생활하다보니 간식 사 먹는것도 지겹고, 밥 만 먹는 것도 심심(..) 해서
지식*을 보다가 문득 생각나서 만들기로 한 케이크

계속 만들어 먹을 것도 아니고 해서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설탕.. 등등 을 사기에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다. 해서 산 '스폰지 케익 믹스'
(인터넷에서는 3000원 미만이라더니 잘 못 된 정보였나. llorz 3400원 정도 했던 듯)
// 이거야 가게(마트)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시작 부터 계산 미스 ㅜㅡㅜ

안 먹고 있던 우유를 처리(?) 할 생각으로 만들려고 했는데 필요한 우유양은 40ml
스스로 양을 알 도리가 없으므로, 단위가 있는 쌀컵(..)을 이용.

정리하자면 필요한 재료는 믹스 한 봉지, 우유 40ml, 계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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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계란 3개를 깨트려 넣고 우유를 소심하게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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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우유를 대충 섞고 믹스된 가루를 넣는다. 그리고 적당히 휘휘 저어주면,
반죽 같은 반죽으로 변신!
(체가 없었기 때문에 그냥 넣었지만 집에 체가 있었으면 좀 더 부드러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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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지가 없으니까 나중에 잘 떨어지라고 밥통에 버터를 듬뿍 아니 적당량 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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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반죽을 붓는다. (설명서에는 1/2만 이라 되어있지만, 귀찮으니까 전부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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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검색 한 바로는 거품이 생기게 톡톡 쳐주라는데 그런 지식이 없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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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취사 -_-;;

* 문제 발생! 취사/보온 두가지 기능 밖에 없는 밥통이라 그런가?
인터넷에서 보던 결과와는 몹시 다른 결과 발생.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분 만에 보온으로 넘어가고, 열어보니 '생 반죽'이 그대로..
오기가 생겨 10분 뒤에 다시 '취사' 2분 뒤에 '보온'
다시 취사가 될 때까지 기다리다가 다시 '취사' 1분 뒤에 '보온'
열어보니 겉 부분 반죽이 대충 익은 것 같아서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묻어나오는 반죽
이런 쒧! 밥 뜸 들이는 것 처럼 20분을 기다리다가 다시 취사 - 보온 - 취사 - 보온 - 취사
무려 5번의 취사 끝에 젓가락을 찔러 넣으니까 '빵'의 느낌!
보온 상태에서 20분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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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따끈** 베**리에서는 뒤집어라고 했는데,
고양이 혀 같은 감각(..)을 가진 내 손으로는 무리, 위에는 노릇노릇 ~▽~
버터를 많이 발랐던 탓인지 뒤집으니까 그대로 '퉁' 하고 떨어지는 빵.
아래는 생각보다 타지 않은 듯, 나름 갈색 빛의 빵 색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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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 보기에는 치즈케이크 느낌. 맛은 우유없이 못 먹을 카스테라 맛.

뭐, 좀 달긴 하지만 이 정도라면 종종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을 맛이다!!


그리고, 문제의 휘핑크림...
준비물은 물기 한방울 없는 차가운 볼과 거품기, 휘핑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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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가 보온 되는 동안 만들기로 작정한 휘핑크림.
(사용방법에는 분명 3-5분이라 되어있길래, 뭐 쉽겠네.. 라는 생각과 휘젓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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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15분 경과... 팔은 저려오고, 휘핑크림은 여전히 액체상태..
분노게이지 상승.. ㅠㅠ (설명서에 속았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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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에 적힌 시간에 0을 하나 더 붙여야 해.
섞기 시작한지 30분 경과, 서서히 뻑뻑해지는 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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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분 경과, 만족할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완성
(이라기 보다는 팔 근육이 내지르는 비명에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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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에 발라먹었는데.. 으아아아아아아아 ㅠㅠㅠ
미칠듯이 달고 달고 달고 또 달다.. 아하하하하핳
역시 생크림은 취향이 아니었나... 느끼함이 살아 숨쉬는 그 맛..
나의 50분.. 그냥 별 볼일 없는 헛 짓이었다. [오 마이갓]

문득 긴토키가 대단하게 느껴진다.. [후덜덜] - 무서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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