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늘게 뜬 눈 사이로 수 많은 그림자가 왔다갔다 하고 있었다.
 "다행이다. 살아있어서 다행이야."
두 손에 쥐어진 따스함에 눈물 한방울이 똑 떨어졌다.
'아, 나 살았구나.'
단문묘사 40제 --//64자

몸을 사리는 편인 나는, 그다시 의식이 멀어진다고 생각 한 적은 없는 것 같다.

좀 많이 아팠다 싶을 때는...
현실인지 꿈인지 분간도 안 갈 뿐더러 기억도 반은 날아가니까.... orz

많이 아플 적에는 항상 보이는 것들이 비슷비슷 한 것 같다.
열 때문에 시야는 뿌옇고, 머리는 지끈지끈.
극도로 예민해진 귀는 작은 소리도 엄청난 소리로 들리는가 하면
악몽 때문에 제대로 잘 수도 없다.
... 그러고 보니 나 오늘도 악몽 꾸고 일어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의 악몽인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매년 군항제가 열릴 때 쯤이면 많이 아프곤 했는데,
대학교에 입학 한 뒤로는 그렇지 않았던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 이 후 군항제 기간 내내 집에 있어야 하는 건 6년만인데... 음..
만에 하나라도 올해도 드러눕게 된다면...
앞으로 군항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트라우마가 될 것 같다.

벌써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이 다가왔지만,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크리스마스 따위 알게 뭐야. 난 그냥 방 청소나 하면서 케빈이랑 보내지 뭐. ^_^

다이어리 사면서, 겸사겸사 2009한정 소니엔젤이 나왔길래 2개 사면서
오 제발... 시크릿은 필요 없으니 중복만은 아니길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졌구나!!
.... 똑같은 얼굴, 똑같은 산타지만 필요없다던 시크릿이지만..
막상 시크릿 뽑히니까 무진장 기쁘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 함께한 녀석들은 06아님 07 한정 소니엔젤 +ㅂ+)/
그나저나..
난 루돌프가 갖고 싶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은 천사도 갖고 싶은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전기방석을 사면서 또 죽어라 고민중.. ㅠㅠ
(왜 넌 랜덤이라 사람 마음을 흔드는 거냐.)

중복이 나오는건 싫은데.... 가지고는 싶어 ㅠㅠ
책꽂이 앞에 세워두면 참 귀엽겠지...?

아~ 난 어찌하면 좋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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