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일이 아니라 오늘이구나...

여름이라 덥다고 나가지도 않고 바람 씽 부는 거실에서 굴러다니거나
방에 짱 박혀 게임만 하기도 어느새 딱 한 달.(참 시간 덧 없다 ㅠㅠㅠ)

거실 탁자에 놓여있던 무슨 전단지를 꿔다논 보릿자루처럼 심드렁 하게 보고 있을 때
들려온 '한 마디'.

'내일 걷기운동 참가하니까 오늘은 일찍 자라.'

하지만, 새나라의 못된 나는 새벽 3시까지 안 자고 빈둥빈둥.

...... 사실 불과 몇 시간 전에 본 '궁녀'의 잔인한 장면이 생각나서 잠을 못 자겠다. ㅠ
인형을 끌어안고 있다가도 잠이 들라 치면 생각나는 그 장면... (으흐흑)

이래서 공포영화는 싫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km에 예상소요시간은 1시간 10분이라고 적혀있던데.....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저질체력으로 4km 는 고사하고 1km나 제대로 걸을 수 있을까...
(게다가 그것은 산 길!!!)

이미 신청을 했다니 물릴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오랫만에 카메라나 충전시켜 둬야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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