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짐이 많은건 귀찮으니까' 라는 짧은 생각..
평소 넣어두던 책꽂이에서 나름대로 눈에 띄지 말라고, 눕혀놓고 갔었는데...

이사하고 한달하고 조금 시간이 지난 지난 4월 9일
본가로 돌아가봤더니 오 마이갓-

한 권이 너무 눈에 띄게 책꽂이에 꽂혀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
(무의식중에 가져가려고 빼놓은 것이었을까-)

다 좋아, 다 좋은데...
왜 하필이면 어째서 당당하게 'R-18' 이 적혀있는 가지고 있는 거 중에서 제법 高수위...

이미 이 들의 존재를 알고 있는 동생이 돌아오자 마자
격렬하게 소리쳤다. "왜 지켜주지 못했어!!!!!!"

사정을 알게된 '김동생(가명)'은 개 폭소하기 시작..
뭐, 동생이 '돈이**' 보다가 아빠한테 들켰을 때 나도 웃었긴 했지만,

이건 횬이힐ㅇㅎ뱃건이ㅏ려허션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런 일과는 비교도 되지 않아!!

엄마가 엄마가 엄마가 엄마가 엄마가 존재를 알아버렸다.
(禁수가 붙어 있는거 만큼은 숨기고 있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숙사 생활하면서 친구의 룸메동생한테 들켰던 것 보다 부끄러운 것 같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학생이 된 남동생. 지못미
더 이상 속질 않았다.
 'KKIR라 뭐야?' 라면 '으응, KK와IR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모임이야' 라고 속여넘어갔는데,
검색까지 해본 치밀함 ㅎㄷㄷ

그나저나 옥션해킹 사건이 일파만파-!
다행인지 옥션해킹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요즘 들어 부쩍 잦아진 보이스피싱으로추정되는 전화. 어디서 정보가 새어 나간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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