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줍은 얼굴로 손에 던지다시피 주고 간 흰 봉투.
대답도 듣지 않고 뒤돌아 잽싸게 뛰어가 버린다.
"나보고 어쩌라는 거지?"
갑작스런 고백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말았다.

단문묘사 40제의 첫 발걸음을 떼었다-!

따옴표와 마침표, 물음표, 공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글자만 딱 65자.
단문묘사는 처음인데, 글자 수가 제한되어 있다는 거 생각보다 어려운 것 같다. ㅠㅠ

그래도, 시간이 적게 걸린다는 것에 만족. 우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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