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이 심한만큼 어느 것에도 하나 길~게 집중을 하는 건 정말 힘든 것 같다.

인터넷을 죽어라 하다가도 뭔가 새로운 것이 눈에 띄어버리면
그렇게 좋아하던 인터넷도, 컴퓨터도 나몰라라 하고, 2~3주가량 미친듯이 책에 빠져사는가 하면

4년 만에 다시 필(feel)받아버린 펠트..가 또 내 마음을 앗아가버렸다.

바느질한답시고 자리잡고 앉아서는 반납해야 할 책도 잊어먹고 있다가 연체료를 물리는가 하면
웹게임의 아이디도 모조리 전멸 ㅠ(몇 개월을 고생해서 키웠는데..!!)

마비노기 정액 끊어놓고서는 일주일은 접속 한번안하고 날리는가 하면...

지금은 옆에 널부러진 패턴종이와 만들다가 만 곰인형의 귀....

의욕이 넘치는 것도 좋지만, 너무 한 가지에 빠져드는 이 내모습.
어찌하면 좋을까 ㅠ

어쩌면.. 10년을 넘게 다른 곳에는 눈길하나 안 주고 한 길만 보고 달려온 내 전공은 정말 운명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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