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크리스마스 이브가!!!
이 따위로 허무하게 사그라 들다니 ㅠ_ㅠ

전날 밤 조금 원피스 보다가 조금 느즈막히 잠이 들었었다고 하지만....

눈을 뜨니 진작에 정오는 넘어버린 3시.... 후덜덜 (나 뭐야? ㅠㅠ)

 사실, 집에만 굴러다니는 solo백수(..)인지라 뭔가 약속 하나 없는 하루였지만-
왠지 모르게 그냥 하루가 지나간다는 것이 이상하리 만큼 이상한 그런 하루.

작년 이맘때에 비록 트리는 만들지 않았지만 주방은 반짝반짝 빛 나고 있었는데..
올해는.. '퀭' 한 상태로 이불 하나 뒤집어 쓰고 만화 책장을 넘기고 있는 나의 모습이라거나,

**수술을 한 막내동생의 모습이라거나...

아침부터 학교 늦었다고 소리질러대는 여동생 목소리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다던지...

몇 년 전이더라?

올해는 정말 최악야!! 라며
그린치를 빌려보던 어느해가 기억난다..... -ㅂ-;

그나저나... 자신
언제쯤이면 나 홀로 크리스마스..가 아닐 수가 있을라나?

난 올해도 케빈이랑 보내야 하는거야?
 ...달콤한 케이크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어쨌거나 저쨌거나 이미 지나가버린 시간은 지나간 시간이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었으면 좋겠다.


블로그에 방문해 준 You.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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