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면 나타날까 내일이면 나타날까.
기약없는 기다림에 지칠 법도 하건만 전혀 그런 기색이 없이 하염없이 한 곳만 바라보고 있다.
'지성至誠 이면 감천感天 이다.'
이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지만 오늘도 대답없는 하늘에 사무친 원망만이 가슴에 어린다.
'사실은 많이 지쳤어.'
무엇이든 좋아. 더 이상의 괴로움은 사절이다. 아이가 샐쭉 웃으며 돌아섰다.

한 글자 제목 5제 .// 나타날 現

으으.. 중2돋네.
본인확인이 필요합니다
스스로 지키는 개인정보...?

아... 3개월 동안 한 번도 로그인 안 했다구요?

그래서 음... 하면서 자기 인증 할라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휴대폰 내 명의 아니라서 인증   못해
등록된 휴대폰번호? 옛날에 쓰던 016 번호라 인증    안돼
공인인증서? 범용은     없어
고객센터 문의? ...... -_-;; 팩스 껒. 이렇게 번거로울꺼 로그인 안 하고 만다.

네이버도 휴면아이디 되는 바람에 진땀 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아무 생각 없이 이메일 주소를 네이버로 하는 바람에 망할 뻔했네.

으으... 이러다가 마비노기도 휴면 아이디 될 기세. 마비노기는 안되는데 ㅠ
이미 부계 아이디 2개가 휴면크리 먹은 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돼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제법 잠수를 타긴 탔구나...
어쩐지 성적이 올랐더라. 평균에서 간당간당하게 턱걸이 하던 모의고사 점수가!!!
이번엔 평균보다 10점 넘게 높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등이랑은 10점 이상 차이 나지마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남은 50일 남짓. 힘내자. 어흐하ㅣㅁ런이흐미낳 ㅁㄴ이 ㅠㅠ

근데 이제 4일만 더 버티면 되는데.... 내 휴대폰 이제 꺼지면 안 켜질 것 같아... :Q
더 이상 버튼 맛 간건 뭐라 하지 않을께. 제발 운명하지만 말아다오... ㅠㅠ
4일만 있으면 집으로... ;D

혼자 사는게 익숙해진 탓에 다시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가면 마음이 싱숭생숭 할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 집에 1년이상 붙어 살았던건 2009년이 유일하구나.. 나.. 'ㅅ'
나중에는 일하느라 집에서는 잠만 자다 시피 한 것 같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부산 대구 서울... 골고루 살아봤구나 *-_-*

외지에 있는 사이 시 명칭이 폐지되서 고향이 사라진 꽁기한 기분이지만...
어예! 내 만화책! 내 새끼들이 기다리고 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평소와 달리 블로그에 제대로 된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하나.
교육학 전공 모의고사를 치고 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채점하고 나니 육성으로 욕이 나오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실전은 이것보다 쉬워서 10점 이상 올라간다고 생각하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나 합격할 수 있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축하합니다. 전공 5개 틀렸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합격 하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빌어처먹을 교육학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교육학에 발릴 것 같은 느낌에 헛웃음만 나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교육학 너는 나랑 무슨 원수를 졌길래 머릿속에서 다 튕겨내나요?
어쨌거나 교육학 강의도 3일 남았는데......................
헛 돈 날렸나? 그래서 나는 이제 모의고사도 들어야 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메라 플래시 처럼 터지는 번개와 뒤 이어 들려오는 천둥에 놀란 심장이 두근거렸다.
째깍째깍. 손톱을 잘근잘근 씹으며 바라본 시계 속의 초침이 유난히도 느리다.
'10분만 기다려. 금방 다녀올께.' 라던 그는 나타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천둥소리에 몸을 떤 여자가 이불로 몸을 감싸고 작게 웅크렸다.
하나. 둘. 셋..
후두둑하며 창문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숫자를 세던 것을 멈추고 창문 앞에 섰다.
번쩍 하는 빛이 생겨난 순간 캄캄한 하늘이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

"우산.. 가져가지 않았는데..."

"미안! 많이 기다렸지? 아슬아슬하게 세이프! 들어오자 마자 비가 쏟아지더라."

한 글자 제목 .// 때 時

그래요. 오랫만에 비를 맞아서 이러는 거예요. 평소에는 절대 빼먹고 다니지 않는 우산이었는데..
이틀 전이었나? 9시가 넘은 시간에 배고파!!!!! 라며 신나게 감자튀김 사먹으러 나갔다가 망했어요.
주문할 때까지만 해도 멀쩡하고 감자튀김을 튀길 때도 멀쩡하더니 봉투 안고 나갔는데 비가...ㅋㅋㅋ
한 두방울 씩 내리길래 발걸음을 빨리 놀렸는데.....갑자기 굵어지는 빗줄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바류ㅠㅠㅠㅠㅠㅠㅠ!!! 내 감자튀김!!! 하며 슬리퍼 신고 발바닥에 땀띠나게 뛰었다가 물 울덩이를 세차게 밟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바지여서 옷은 안 젖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찝찝한 내 다리는 누가 책임지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더 싫은건 방에 들어오니까 비가 그쳐서 눈물이.... 더러운 날씨. 더러운 타이밍 ㅠㅠ

그래도 감자튀김은 멀쩡해서 다행이야. 집에 내려가기 전에 쿠폰 10장 모으는건 망한 것 같지만...
맛있으니 아무래도 좋아.
시끄럽게 울려오는 알람을 끄고 자리에서 일어나 앉았다. 창 밖으로 비치는 햇살이 원망스럽다.
10분도 채 자지 않은 것 같은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
느릿느릿 세수를 하고 옷을 챙겨입고 거울 앞에 섰다. 피곤함에 찌든 얼굴.
입꼬리를 올려보았다. 마지막으로 웃은게 언제더라. 대강 빗질을 끝내고 가방을 맸다.
"다녀올께."
아무도 듣는 이 없이 빈 방 위로 남은 목소리가 허공으로 흩어졌다.

한 글자 제목. // 홀로 独

점점 한자와 내용은 관계가 없어지는 것 같지만 착각입니다. 애초에 관계 같은게 없었어요.
혼자 있으면 느는건 혼잣말 아닌가요?

사실 다녀오겠습니다. 다녀왔습니다는 누가 있건 없건 자동으로 입에서 튀어나오는 저의 습관입니다.

요즘 피곤에 쩔어사는데 미칠 것 같아요. 아무리 잠을 자도 잠이 쓰러지질 않아.
그래서인지 컨디션이 더럽습니다. ㅠㅠ 빗소리를 들으며 기분을 삭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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