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뜬 스산한 밤. 아무도 찾지 않는 성에 홀로 남아 오랜 시간을 보낸 존재가 있었다.
시린 달빛을 받으며 먹이감을 찾아 헤매인다.
황홀한 붉은 피를 가진 먹이를 위해.
단문묘사 40제 --// 65자

실제로 있으면 참 무서울 것 같지만.
뱀파이어라는 존재는 참으로 신비로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어릴 때 봤던 책 중 제일 기억이 남는게 꼬마흡혈귀 시리즈였지.ㅋ
루디거랑 안나가 생각난다~!!

하도 많이 봐서 낡을대로 낡아 엄마가 버린 나의 책.
이야기는 가깝지만 먼 과거로 거슬러 올라갔다. 난 여기 넌 저기서 부터야.
두 주먹이 맞닿고 떨어졌다. 나는 나의 길로. 너는 너의 길로.
길이 합쳐지는 그 날 다시 만나자.
단문묘사 40제 --// 65자.

음... 지금과 옛날이랑은 조금 다를라나... ^.^;
두 개의 갈림길 위에서 지는 석양같은 얼굴로 입술을 달싹였다.
놀란듯 동그랗게 뜬 얼굴이 이내 웃음을 머금은 얼굴로 바뀌었다.
"나도."
두 그림자가 하나로 합쳐졌다.
단문묘사 40제 --// 65자.

이제 65자는 수월하게 잘 맞추는 것 같다.ㅋ
글자를 세면서 딱 65자가 맞아 떨어지면 생기는 이 뿌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아해라는 말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참 어려운 말인 것 같다.
"응, 그래 나도 좋아해."
"나도 그거 좋아해."
"난 걔가 좋더라."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어중 하나 인 것 같다.

"난 요즘 조권이 좋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럼..
"그래도 정훈오빠가 더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하얀 공간.
흰 침대에 누운 이의 주위로 안타까운 표정의 네사람이 그를 붙잡고 있다.
크게 들썩이는 침대와 공간을 메우는 비명.
너의 고통을 내가 대신할 수 있다면.
단문묘사 40제 --// 65자.
기분이 좋은듯 가르릉 울음소리를 내며 품을 파고드는 모습에 저절로 손길이 닿았다.
차가움에 놀란것 같지만 신경쓰지 않는 다는 듯 하품을 한다. 넌 따뜻하구나.
단문묘사 40제 --//64자

기르고 싶다. 고양이. T_T
하지만, 집에 딸이 고양이를 키우는 어느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와서 결사반대 하는 엄마. ll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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