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랗게 뜬 눈동자 속에는 기대감에 비례했던 실망감이 묻어나있다.
강풍에 너덜너덜해진 현수막과 나뒹굴던 풍선이 큰소리를 내며 터졌다.
"다른 의미로 놀라워"
단문묘사 40제 --//65자

대사가 없으니 묘사를 하기가 편하긴 하네.
이제 마지막까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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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학교 다닐 때 기숙사에서 봤던 어느 커플의 화려하고 싶었지만 조촐한 이벤트가 생각난다.
나름 잘해보려고 했던 것 같지만 촛불로 만든 하트는 찌그러지고, 결국엔 촛불도 꺼지는 풍경ㅋㅋㅋㅋ
여기 긴 기다림에도 지치지 않고 허수아비처럼 언제나 기다려 주는 사람이 있다.
손에 느껴지는 따스함은 변치 않고 한결같다. 당신의 기다림에 감사의 인사를 한다.
단문묘사 40제 --//65자.
조금만 힘을 주어도 금새 꺾여버릴 약한 신체. 무엇이 미련이 되어 부서지지 않는거지?
나의 몸은 부모님으로부터의 물려받은 소중한 것이다. 어찌 함부로 다룰까.
단문묘사 40제 --//64자

대사 없이 묘사만 하는건 꽤나 오랫만인 것 같구나.
그나저나.. 아 적응 안되는 스킨이여 ㅠ (그러고보니 사이드바도 다 날려먹었네. orz)
그는 무대 위에서 빛난다.
그 빛이 너무 강해 가까이하면 빛이 꺾일까 다가갈 수 없다.
손을 뻗었다.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독점욕.
"저건 내 것이다."
나의 연극은 완벽하다.
단문묘사 40제 --//65자

으헝헝 ㅠㅠ
어제 올렸어야 했는데, 스킨이 날아간게 너무 충격이라 대 패닉상태!!!!!!

.... 그나저나 요즘 나루토에 꽂혀있었던 탓인가... 뭘해도 우중충+음울한 분위기.. orz
난 코믹 요소가 흘러 넘치는 개그가 좋은데...

심장이 두근 거리는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거친 숨소리는 사라졌지만 힘겹게 뜨여진 눈이 빛을 잃어갔다.
안녕-
웃는 얼굴이지만 더 이상 입술은 열리지 않았다.
단문묘사 40제 --//65자

드라마든, 영화든, 소설이든, 만화든…
죽음을 다루는 것 치고 가벼운 것은 별로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찾아오는 눈물폭풍)

그리 좋아하는 주제는 아니지만, 관련 주제의 글을 쓰면
한없이 우울해지고, 또 한없이 진지해진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반전을 사용하려 하지만ㅋ)

... 할머니와 외할머니가 보고싶다. 하늘에 잘 계시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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